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고 나서 처음 1년은 제가 혼자 모셨습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들리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곁에 있었습니다. 지쳐가던 어느 날 직장 동료가 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을 해봤냐고 물었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습니다. 신청하고 나서야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매일 방문해주시게 됐고, 제 삶도 조금씩 돌아왔습니다. 1년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머니도 저도 훨씬 나았을 텐데 싶었습니다.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을 몰라서 부모님 돌봄을 혼자 감당하다 지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요양보호사 방문 서비스, 주야간보호센터, 요양원 입소 등의 서비스를 비용의 85~100%를 국가가 부담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득 기준도 없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된 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