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고 처음 월세를 내던 날의 기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통장에서 매달 꼬박꼬박 빠져나가는 그 돈이,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느낌이라 유독 아까웠습니다. 학자금에 생활비에 빠듯한 와중에 월세까지 감당하려니 "이번 달도 겨우 버텼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러다 청년월세지원이라는 제도를 알게 됐는데, 정부가 월세의 일부를 매달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거였습니다. 월 20만 원이면 그 시절 제겐 며칠 치 식비였습니다. 그때 이걸 알았다면 얼마나 숨통이 트였을까 싶어서, 지금 자취하는 청년들에게는 꼭 알려주고 싶은 제도입니다. 청년월세지원은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제도로, 정식 명칭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입니다. 월 최대 20만 원을 최대 24개월..